자유게시판 4

삼천만 동포에게 읍고함 - 김구

친애하는 삼천만 자매 형제여! 우리를 싸고 움직이는 국내외 정세는 위기에 임하였다. 제2차 대전에 있어서 동맹국은 민주와 평화와 자유를 위하여 천만의 생령을 희생하여서 최후의 승리를 전취하였다. 그러나 그 전쟁이 끝나자마자 이 세계는 다시 두 개로 갈리어졌다. 이로 인하여 제3차 전쟁은 되고 있다. 보라! 죽은 줄만 알았던 남편을 다시 만난 아내는, 죽은 줄로만 알고 있던 아들을 다시 만난 어머니는, 그 남편과 그 아들을 또 다시 전장으로 보내지 아니하면 아니 될 운명이 찾아오고 있지 아니한가? 인류의 양심을 가진 자라면 누가 이 지긋지긋한 전쟁을 바랄 것이냐? 과거에 있어서 전쟁을 애호하는 자는 파시스트 강도군밖에 없었다. 지금에 있어서도 전쟁이 폭발되기만 기다리고 있는 자는 파시스트 강도 일본뿐일 것..

자유게시판 2013.11.06

수덕사 앞 수덕여관...

수덕사에 입장료 지불하고 들어오면... 수덕사에 다다르기전에 수덕여관이라고 있습니다... 막장스러운 이야기와 슬픈이야기가 전해내려오는 곳이죠... 이글에나오는 주인공들... 만공스님 ─ 일엽스님(김원주) ┬ 나혜석 ─ 이응로 ┬ 박귀희 └ 일당스님(김태신) └ 박인경 우선 만공스님은... 일제강점기때 우리 불교계를 지켜내신 스님중 한분이라는데요... 좀 괴짜 스님이셨나봅니다.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 보면... 칠선녀와선(七仙女臥禪)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요... 일곱여자의 허벅지를 베고 참선을 했다나 어쨌다나 ㅎㅎ 김좌진장군과 목숨내기 팔씨름을 했다는 이야기도 있으시고... 좀 괴짜 스님이셨나봅니다... 스님 입적하실때 거울을 보고 "참 오래도록 함께 잘 살았으니, 이제 그만 이별하세나..."..

자유게시판 2013.10.11